우리는 역시나 미국 배당주 투자자답게 리얼티인컴을 보유하고 있다. 은퇴자의 현금흐름용 배당주로도 유명한 리얼티인컴을 우리는 현재는 611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대 보유했을 때는 1,000주 넘게 가지고 있었다. 얼마 전 500주 이상을 JEPI로 변경 매수했지만, 남은 수량도 611주나 되기 때문에 현재도 원화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 리얼티인컴에 투자되어 있다.
4월 14일 지급받게 될 예정인 4월의 리얼티인컴의 배당금은 총 155.81$로 금일의 놀라운 원달러환율 1,325원으로 계산하면 총 206,510원이 된다(주당 $0.255에 대한 611주의 배당 총액임, 세전)
요약하면, 리얼티인컴(O)에 5천만원을 투자하면 세전 월 20만 원 내외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는 결론이다.
그도 그럴것이 리얼티인컴은 현재 시가배당률은 4.93%에 달하는 데다가 매년 배당을 늘여주는 그 행보는 25년간 배당을 인상한 '배당귀족주'이며, 어떤 면에서는 은퇴자들에게는 안정적 이자수입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채권 투자'와 비교되기도 하는 독특한 주식이기도 하다. 이런 점때문에 리얼티인컴을 은퇴계좌에서 투자해 왔고, 7년이나 함께 했었다.
하지만, 나는 최근 7년동안 배당 재매수하며 함께한 '리얼티인컴'과 '헤어질 결심'중이다. 투자기간 동안의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는 동안에도 불안함은 있었고, 전 세계적인 부동산 불황이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생각에 하락장이 오면 리얼티인컴이 크게 흔들릴까 걱정되는 바도 있어서 그렇다.
우리의 경우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한 초기부터 투자를 해왔었고, 중간중간 배당재매수로 수량을 늘려왔는데, 현재는 세금등을 공제한 투자배당률도 4.2%에 달하니 나쁜 실적은 아니지만, 투자배당률 5%를 넘지 못한다면 하락장 방어율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차라리 현금흐름과 배당성장을 이원화하려면 JEPI (배당)+ SCHD(배당성장) 등의 조합이 나은게 아닌가 백테스트 중이다. 아니면 차선으로 하락장을 기다리며 달러를 만들어놓으면서 은퇴 전 마지막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번주 장을 좀 살펴보면서, 다시 포트폴리오 고민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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