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국 주식 배당주 투자 중인 40대 커플로, 다음 달 은퇴를 앞두고 있다. 조기은퇴 이후에는 달러로 받게 될 월배당금으로 생활할 계획인데, 지난 7년간 우리의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 3권에 대해서 정리해 봤다.
공투자를 위한 ' 자본주의, 인생, 인
목차
1.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2.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정책의 미래
3.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1.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저자
- EBS 자본주의 제작팀
- 출판
- 가나출판사
- 출판일
- 2013.09.27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쉬지 않고 일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든가)
EBS자본주의 제작팀/가나출판사/2013
EBS다큐프라임 5부작 자본주의 시리즈를 엮어 낸 책이다. 워낙 유명한지라 우리의 경우 EBS다큐프라임의 영상을 먼저 접했고, 한참 후에 나온 책으로 다시 복습하듯 공부할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유튜브로도 EBS 다큐프라임의 영상을 쉽게 볼 수 있으므로,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꼭 먼저 책이나 다큐를 보길 추천한다.투자의 마음을 다잡거나 기본기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는 영상도 반복해서 보고, 책도 시간 날 때마다 다시 읽을 만큼 우리의 투자기본기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아마도 계속 그럴 거 같다.
책의 내용은 크게 4장으로 나뉘어있는데, 각 장의 제목만 봐도 흥미롭고, 무시무시하기까지 하다.
-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몇 번이나 반복해 봤지만, 반복해서 읽어도 1,2장의 은행의 수익구조에 관한 내용이나, 대출과 인플레이션에 관한 것은 볼 때마다 놀랍기 그지없고, 3장의 소비에 관한 내용은 매번 내가 욕망하는 것이 정말 나 자신의 욕망인지, 마케팅에 의한 타인의 욕망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정도로 충격적이니, 아마도 처음 영상과 책을 접하게 된다면 3장쯤에서는 당장이라도 미니멀리스트 선언을 하고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거라고 장담한다.
내 조카들에게도 동생들에게도 추천한 책. 영상을 먼저 보고 복습용으로 읽기를 권한다.
2.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저자
- 오건영
- 출판
- 지식노마드
- 출판일
- 2019.08.02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저자 오건영/출판 지식노매드/2019 출판
저자이신 오건영 님은 어려운 경제정책과 상황을 쉬운 말로 쉽게 설명해 주는 걸로 워낙 유명한 분이신데, 이 책도 역시나 환율과 금리를 설명 '정말 쉬운' 구어체로 쓰여있다.
미국 배당주투자를 시작하면서 환율과 금리에 대해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싶었을 때 읽게 되어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환율과 금리는 투자의 기본인데, 알고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려면 힘들고, 본능적으로 환율에 기반한 투자를 하면서도 뭔가 명확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는 욕구를 채워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환율투자나 외환투자를 처음시작하시려는 분들께는 이 책의 뒷부분 환율의 기초 부분을 반복해서 읽기를 추천한다. 천천히 반복하면서 읽으면서 귀신도 못 맞춘다는 환율을 공부하는데 꽤 도움을 많이 받았다.
3.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저자 데이비드 실/출판 문학동/2010 출판
꽤 오래된 책인 데다가 주식 투자를 위해서 쓰인 책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의 목적이 인생을 잘 살아보려는 데 있다면, 꼭 읽기를 권한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몸'의 변화에 대해서 쓰고 있는 책인 듯 하지만, 97세가 된 아버지와 10대 손녀사이의 저자인 50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게 되면, 책을 다 읽었을 때즈음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 믿는다.
우리가 투자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것인가? 현재를 위한 것인가?하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투자자에게도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우리의 투자가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인가, 현재를 위한 것인가 하는 데에 답을 찾는 분들은 수많은 투자 서적을 읽기 전에 먼저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 유명한 '메멘토 모리'라는 문구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인생의 마지막 결말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을 생각하고는 그 죽음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기 때문에 더 추천하고 있다. 결국 투자도 인생도 죽음이라는 결말을 앞에 두고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되고, 우리 자신을 객관화해서 받아들이게 도와주며, 인생의 한 부분으로 투자를 받아들이면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해 준다. 살아있다는 그 가치는 '언젠가 죽는다'는 명제아래서 빛난다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잊고 사는 사실을 감동하면서 일깨워준다. 투자자가 아닌 매일 늙어가지만 즐거운 현재를 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는 일 년에 한 번 이상 읽으려 노력하는 책이다.
주식이나 환율, 재테크나 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은 많다. 워런버핏이나 조지소로스 등 투자의 구루를 통해 배우는 책과 강의는 수도 없다. 그 많은 정보 속에서 7년간 우리에게 도움을 준 위의 세 권의 책은 기본에 대한 책이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본주의와 환율, 투자자인 인간의 한계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아서 미래의 투자자분들께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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