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월 배당금 결산(feat.시칠리아 여행중)
안녕하세요? 저희는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배당성장의 관점에서 2017년부터 투자해온 배당투자자 커플입니다. 은퇴한지 7개월차에 접어든 지금은 이탈리아를 장기여행중이며, 여행과 투자를 함께해 온지는 5개월이 지났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베로나, 볼로냐, 시에나, 아레쪼, 아시시를 거쳐 시칠리아 섬을 여행중입니다.
저희의 1차 목표는 월배당금 3백만원을 돌파하는 것이고, 장기적인 목표는 배당금만으로 여행과 생활이 모두 가능한 은퇴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배당금 입금시마다 블로그 포스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었는데, 동남아 여행과는 다르게 인터넷환경이 고르지 못하고 이런저런 일들로 9월중순이후 배당금 기록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배당금 투자의 경우 기록과 리밸런싱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알고 있는 저희로서는 근 한달반만에 돌아온 배당금 결산이 부끄럽습니다만, 다시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서 여행중에도 기록을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중 가장 즐거운 일은 배당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지난주의 미국주식의 상승과 그 이전의 하락에도 흔들림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행중인데다가 리밸런싱을 자주 하지 않은 배당주투자를 하고 있다보니 주식에 신경을 크게 쓰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소도시를 여행하는 중이라 환율에는 민감해지는데, 1,350원대의 환율시에 예약해둔 숙소에서 지내는 중이라 1450~1400원대를 널뛰는 유로환율에는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달러배당금이 주 수입원이다 보니 달러환율이 좋을때 원화를 환전해서 여행통장에 넣어두고 유로환율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환전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늦은 9월과 10월의 배당금을 기록해 보겠습니다.
| 9월 배당금 | 10월 배당금 | ||||
| JEPI | 439.62 | 원달러환율 1,314원 기준 | JEPI | 472.33 | 원달러환율 1,314원 기준 |
| MSFT | 187.68 | MIST | 0 | ||
| TSLY | 62 | TSLY | 89.42 | ||
| SCHD | 237.58 | ||||
| QYLD | 1386.37 | QYLD | 1353.91 | ||
| O | 77 | O | 77.92 | ||
| 세전합계 | 2390.25$ | 세전합계 | 1993.58$ | ||
| 세후합계 | 2031.7125$ | 세후합계 | 1694.543$ | ||
| 원화환산 | 2,669,670원 | 원화환산 | 2,226,630 | ||
결론적으로 9월의 배당금은 환율상승으로 겨우 270만원이 채 못되는 금액으로 마감했고, 배당 비수기였던 10월에는 220만원이 넘는 최악의 배당금을 기록했습니다. (울지 않습니다. 11월의 배당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당금 1차 목표도 요원한데다 여행경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는 불가능해서, 은퇴전 예비비로 모아둔 여행경비를 야금야금 빼쓰는 중이지만, 여행하면서 시작하는 조기은퇴생활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9월배당금도 사실 9월의 환율을 적용하면 더 큰금액일 듯하긴 한데, 사실 두달의 배당금은 여행경비통장과 배당재투자로 돌리고 있는 중이라 아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1차 목표인 월300만원(세후 2,500달러)을 배당 목표로 잡고 있는 바, 차분하게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배당기록은 월마감이 끝나면 한달에 한번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