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에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는 포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 주변에는 가볼 만한 곳, 포토스폿,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지, 빵명장의 베이커리 카페, 놀이동산까지 아기자기하고 놀기 좋은 곳이 정말 많아서 둘레길 산책에 2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산책을 좋아하시는 여행객들이 많았고, 날씨도 정말 좋아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저희가 걷고 들렸던 곳 중에서 좋았던 포천 산정호수 여행지 몇 곳을 소개합니다.
호수주변을 걷기만 해도 만나는 포토스폿
산정호수 둘레길을 가려면 꽤 높은 제대로 올라와야 합니다. 예전 농지 관개를 위한 저수지였다가 관광 유원지, 호수로 개발한 곳이라 '산정'이라는 이름답게 꽤 높은 곳에서 산정소수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날씨가 좋아서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의 아픔다운 풍경으로 사진 찍으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구석구석에 인증숏용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서 재미있게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저희는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건너편 입구에서 시작해서 둘레길 초입까지 등산하는 것처럼 걸어 올라와서는 호수 위의 나무 데크 쪽으로 한 바퀴를 도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산정호수의 둘레길 시작지점부터 장관이 펼쳐지는데, 산 꼭대기에 인공호수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초입에서부터 10분 정도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전망대가 나옵니다. 여기서 사진들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신데렐라언니와 낭만닥터 김사부
작은 전망대 겸 식물 군락단지를 지나서 오른편에 산정호수를 두고 10분 정도 호숫가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흙길이 시작되는 지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첫 번째 드라마 촬영지의 안내판이 나오는데, 따라가 보니 현재는 한옥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더라고요. 작은 정원이 딸린 전망 좋은 한옥과 아기자기한 테이블이 카페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경관과 꽤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의 카페
'신데렐라 언니'라는 문근영 배우와 서우 배우가 자매로 나와서 막걸리 사업을 가지고 경쟁하던 재미있었던 드라마를 기억하는 데 바로 그 드라마의 촬영장소였습니다. 촬영장소라는 걸 몰라도 산정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너무 좋아서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아요. 13년 전 드라마니까 꽤 오래된 드라마인데도 매우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라 문근영 배우의 연기가 기억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호수를 내려다보면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결국엔 카페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좋은 자리는 너무 치열했거든요.
낭만닥터 김사부의 돌담병원과 빵명장카페
산정호수 중간지점을 지났을 때쯔음 입구에서부터 열띤 홍보를 하던 산정호수 빵명장 카페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에서 잠깐 떨어져 있는 곳인데, 이곳은 자동차로 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유명한 단팥빵은 오전 10시 30분에 벌써 매진인 데다가 워낙 넓은 곳인데도 사람들로 붐벼서 자리가 없어서 이곳에서도 커피를 못 마셨네요.
빵명장 카페에서 다시 둘레길로 돌아와 산정호수를 보며 걷다 보면, 야트막한 언덕에 돌담병원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곳이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촬영지네요. 드라마 속의 그 돌담병원 앞에서 인증숏을 찍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산정호수가 보이는 병원이라, 촬영하면서 행복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배우 한석규 씨와 임원희 씨 보느라고 시즌1을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인데, 산정호수에서 돌담병원 촬영을 한 줄 모르고 왔었기 때문에 더 신기했습니다. 현재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즌3가 방영 중이라 이곳이 산정호수 둘레길 관광지뿐만 아니라 포천의 유명 관광지라고 하네요.
산정호수 둘레길 조각공원과 놀이동산
신나는 음악과 아이들 소리가 많이 들러서 가보았더니 작은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회전목마나 범버카, 바이킹 등이 있고 규모가 크지 않지만 꽤 재미있는 분위기입니다. 워낙 놀이기구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에도 어린이들이 노는 걸 구경만 하고 왔지만,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오래된 놀이동산이라 마치 80년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둘레길이 거의 끝나갈 때즈음에는 튤립이 만개한 정원이 나옵니다. 화려한 컬러우산으로 장식한 조형물도 있고, 군데군데 포천을 상징하는 독특한 조각작품도 있고, 역시나 촬영스폿은 정말 많습니다. 나중에 지나고 나서야 이곳이 산정호수 둘레길 조각공원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햇살에 반사돼서 반짝이는 산정호수를 마지막까지 즐기기에 좋았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단체로 산정호수에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풍경을 산정호수 둘레길을 걸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산정호수 둘레길을 다 걷고 내려와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지만,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중간에 카페 등을 들르신다면 3시간 정도 코스로 힐링하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포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이 꽤 매력적이니 날 좋은 날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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