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근처까지도 못 가봤는데 예약해 둔 항공권 몇 개가 내리 취소에 변경에 난리가 아니었다. 가장 좋은 건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취소건 환불이건 쉬울 텐데, 우리는 말레이시아 내의 이동을 위해 짧은 여정의 항공권 몇 개가 아고다항공이나 키위 등에 떠서 바로 예약해 버렸는데, 문제는 여행 시 작도 전에 그 녀석들이 취소와 변경이 장난 아니라는 거다.
결항으로 취소된 항공편 중에 아고다에서 예약한 것이 있는데, 문제는 항공사에서는 환불을 받아가라고 이메일을 보내줬는데 아고다에서는 아직 연락이 없어서 성격 급한 내가 먼저 연락하기에 이르렀다.
정신건강에 좋은 아고다 취소, 환불의 가장 쉬운방법
1. 아고다 어플의 오른쪽 하단 사람모양 더 보기를 클릭한다
2. 바뀐 화면의 아래 하단 도움말 센터를 클릭한다
팁 1. 위의 클릭 후에는 문의 페이지로 넘어가는데, 사실 요거는 '예약관리'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헤매는 기분이라 여기서 찾는 걸 추천한다.
팁 2. 문의 페이지를 아무리 살펴봐도 '이메일 상담'은 없고 잘 못 들어가면 채팅로봇의 지옥에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은 이메일 이런 단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
3. 문의 페이지 하단의 대표 질문들을 하나씩 열어보면 파란색 작은 글씨로 '이용 가능한 방법 더보기' 버튼이 뜨는 게 있다.(여기까지 오면 다 왔다)
4. 위의 '파란색 작은 '이용 가능한 방법 더 보기'를 누르면 뜬금없이 '아고다 고객센터에 연락하기- 기타 연락 방법 보기'가 뜨는 데, 이 '기타 연락 방법 보기'를 꾸욱~ 눌러주면 된다.
5. 이제서야 아고다 고객센터에 이메일을 바로 보낼 수 있는 화면이 뜨는데, 여기에 증빙자료를 업로드하고 내용을 적어서 바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6. 아고다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고객센터에 이렇게 이메일을 보내면 10초도 안 걸려서 이렇게 민원이 잘 접수되었고, 48시간 안에 답신을 주겠다는 아고다 로봇의 다정한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교훈 1.
아고다 예약 관련 취소, 변경, 민원 등등 사안이 발생할 때는 정말 정말 정말 연결 안 되는 아고다 고객센터나 말 못 알아먹고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하는 챗봇이랑 싸우다가 스트레스받지 말고, 아고다 고객센터에 이메일을 보내자~
인간미가 좀 떨어져서 그렇지, 정신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워낙 악명높은 아고다이긴 하지만 나는 운 좋게도 10년 넘게 vip를 유지할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어서, 이메일 고객센터 숨겨놓은 것쯤은 용서해주려고 한다.
교훈 2.
초저가 항공권은 이유가 있다. 항공권은 공식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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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아고다 측과 두어번의 메일이 오갔고 현재 환불 진행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그 포스팅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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